인테리어필름 현실 – 실제 1년 조공 후기


오늘은 제가 몇년 전에 일했었던 인테리어필름 현실 후기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전 대략 1년정도 인테리어필름 조공을 했었고 현재는 다른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인테리어필름 조공 현실에 대한 정보

2. 인테리어필름 구직자를 위한 현실 정보

3. 인테리어필름 어떻게 시작해야되는지에 대한 정보

4. 인테리어필름 업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위와 같은 내용을 토대로 인테리어필름 조공 현실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차분히 읽어주세요.

인테리어필름 어떻게 시작할 수 있나?

인테리어필름 현실을 나타내주는 이미지


저 같은 경우 사업의 실패로 인해 새로운 직업을 알아보던 중 고용노동부에서 국비지원을 해준다는 유튜브영상을 접하고 해당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고용노동부를 통해 국비지원을 받아 학원을 등록했고 1개월 반정도의 실습 및 교육을 받고 학원 수료 후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인테리어필름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시작하는 과정은 학원을 통한 실습 및 교육 후 취업과 지인을 통한 현장 투입입니다.

학원의 경우 인테리어필름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수준이며 추천은 드리지않습니다. 현장을 나가보면 거의 의미가 없기에 현장에 계시는 분들 또한 시간 낭비한거라고 얘기들을 합니다.

만약 인테리어필름 업종에 취업을 고려중이라면 현장직에 바로 도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인테리어필름 학원에서 작업한 의자 이미지

<위 이미지는 학원에서 초보가 하기 어렵다는 굴곡진 의자 인테리어필름 작업을 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학원 수료후에도 케바케지만 취업지원 거의 없습니다. 저 또한 학원 소개를 통해 현장에 나가봤지만 싼맛에 노가다할 사람을 구하는 거지 자신들의 직원을 구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학원 수료없이 바로 현장에 진입하는 방법은 인테리어필름 관련 네이버카페에 가입 후 조공을 구하는 글에 지원해서 시작하는 방법과 맨땅에 해당하는 식으로 직접 아파트 공사현장을 찾아가서 조공을 구하는지 문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위 2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했고 취업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직접 명함을 제작해서 각 지역에 있는 큰 인테리어필름 매장을 찾아가 명함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취업은 네이버카페에 올리 본인 소개글을 본 현직 사장님이 연락이 와서 하게 되었고 대략 1년정도 일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필름 현실 – 구직자를 위한 조언

인테리어필름 현실 조언과 관련된 이미지


인테리어필름 취직 후 대략 1년동안 아파트, 오피스텔, 학교, 공장, 병원, 놀이공원, 쇼핑몰, 상가 등 다양한 곳들의 인테리어필름 작업을 해봤습니다.

대략 초반 6개월정도는 필름은 만져보지 못했고 조공이 하는 기초작업(밑작업이라고 준기공분들이 빠데작업을 하고 나면 면을 평평하게 다져놓는 작업)과 뒷정리 등만 하였습니다.


참고로 작업용어가 있는데 일을 그만둔지 몇해가 지나서 잘 생각이 안나네요 ^^;;

인테리어필름 조공 이미지


인테리어필름 조공으로 일을 하면 매일 위와같은 모습이 일상이 됩니다. 학원에서 하는 작업은 아주 기초적인거라 현장으로 나오면 인테리어필름 현실을 아주 적나라하게 알 수 있게 됩니다.

대략 7개월~8월정도쯤 되니까 아파트나 상가쪽 걸레받이 필름시공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이후 문(아파트 방문이나 상가 문짝)을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필름의 경우 근무시간은 평균적으로 8시 ~ 17시까지(점심시간 12시~13시)고 현장에 따라서 앞으로 한시간정도 앞당겨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끝나는 시간은 거의 17시였습니다.

제가 일을 할 때 인테리어필름 조공 일당은 대략 8만원~ 12만원 사이였고 직원 급여의 경우 일 시작 후 3개월까지 180만원 그 이후 200만원 정도를 수령했습니다.

인테리어필름 조공의 경우 대부분 일을 배우게해준다는 식으로 일을 시키기때문에 급여가 굉장히 짭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래도 양반인 케이스고 어떤 사람은 월 120만원에 일을 배운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말그대로 이 업계는 양아치가 상당히 많습니다. 일당도 8만원정도 주는 경우가 많았고 급여 또한 월 200만원 이상 주는 업체도 많지않았습니다.

일을 가르쳐주면서 월급까지 준다는 식으로 일을 시키는 사람들이 많은 업종이고 이것 또한 케바케인 걸 참고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인테리어필름 학원의 동기가 12명이였는데 일 시작 후 6개월 경과후 학원 동기들 단톡방을 보니 일을 하고 있는 건 저 한명 뿐이였습니다.

일단 취업도 쉽지않았고 취업 후 현실을 마주한 동기들은 거의 다 이 업종을 포기하고 다른쪽으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 인테리어필름 일을 그만두게 되었나?

인테리어필름 현장 이미지


저 같은 경우 일을 관두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일이 없어서였습니다. 제가 일을 하던 시기는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기 시작한 때였고 그 여파로 현장일이 많이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일을 못할 때는 대략 한달에 일주일정도 일하고 쉬는게 다반사였는데 월급은 지급을 해주던터라 버티다가 도저히 안되서 관두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계기는 바로 사장의 갑질인데요. 월급 200만원정도 받으면서 온갖 설움을 받기도 했고 근무시간외 여러가지 일들을 하는게 다반사고 본인의 실수를 저에게 떠넘기며 거래처에 변명을 하는 횟수도 상당했습니다.

그리고 가정이 있는 사람이 월급 200만원정도를 받고 생활하기가 굉장히 어렵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나마 와이프가 맞벌이를 하기에 버텼지만 월급 200만원으로 도저히 생활이 어렵더군요. 저축은 꿈도 못꿨고요.


그래서 프리로 나가서 일을 해볼까 생각했지만 그 당시 경기가 너무 안 좋다보니 경력이 5년 ~ 8년이 넘은 준기공들이 8~10만원만 받아도 되니까 연락달라는 카페글이 넘치던 시절이였습니다.

돈도 안되고 일도 없고 솔직히 1년정도 해보니 적성에도 그닥 맞지않는거 같아 관두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필름 업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인테리어필름 이미지


인테리어필름 일은 적성에 맞으면 해볼만한 업종입니다. 경력이 쌓이면 일당 25만원정도는 충분히 받는 일이기도 하고요. 제가 일할 때 저희 현장에 일하러 온 경력 20년 넘은 기공이 25만원을 받았었습니다.

인테리어필름은 처음 1~2년이 고비인 듯 보입니다. 적성에 맞아도 어떤 사람과 일하느냐에 따라 버티느냐 못 버티느냐가 결정되고 일을 가르쳐준다고 하면서 1~2년 밑작업만 시키는 사장들도 허다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초반 1~2년은 돈이 안됩니다. 몸은 개고생을 하는데 돈이 안되니 솔직히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분들의 경우 지속하기가 쉽지않을겁니다.

또 인테리어필름은 부동산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입니다. 지금처럼 부동산이 하락기일때는 일거리가 많이 없어 버티는게 쉽지않습니다.

제가 몸담았던 업체의 사장도 20년 넘게 업계에 있었지만 일이 없을 때는 한달에 1~2건의 일도 못잡을 때가 많았습니다.

만약 나이가 20대고 결혼 전이라면 향후 10년 뒤를 바라보고 배울만한 직업이긴 합니다. 대신 10년 후 이 업종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잘 될거라고는 장담은 못하지만요.

결론적으로 인테리어필름은 취업 잘해야되고(좋은 사장 만나고)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 시작하면 좋습니다. 그게 맘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저는 현재 개인적은 운송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이 많을 때는 한달에 600만원도 넘게 벌고 없을때는 400만원정도 벌고 있습니다. 일을 마치면 시간에 상관없이 현장에서 바로 퇴근을 하는 일이라 나름 괜찮기도 해서 만족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전 인테리어필름 일을 관둔게 잘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생활에 어느정도 만족도 하고 있고 돈도 그때보다 2배이상 벌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제가 1년정도 경험한 인테리어필름 업종에 대해 아는 만큼만 작성해봤습니다. 경력이 많았던게 아니라 깊이있는 내용은 없을 수 있지만 이제 인테리어필름일을 시작할려는 분들께는 나름 도움이 되는 내용일겁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일을 시작하는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

현직자가 말하는 생수배달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