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관련 용어인 어닝쇼크 뜻 그리고 어닝서프라이즈가 어떤 개념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주식을 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들어봤을 용어인데요.
경제쪽에 문외한인 분들이라도 한번쯤 뉴스기사 등에서 본적이 있는 용어가 바로 어닝쇼크와 어닝서프라이즈입니다.
대략적으로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인지는 알지만 설명하려면 쉽지않은 용어이기에 오늘은 어닝쇼크 뜻과 함께 어닝서프라이즈가 어느 상황에서 사용되는지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어닝쇼크 뜻
어닝쇼크란 쉽게 말해 기업이 예상하지 못한 실적을 냈을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상장된 기업들은 주주라는 주식을 보유한 기업 or 개인 투자자가 존재하는데 이들이 예상하는 실적에 크게 밑돌거나 그 차이가 심할 때 어닝쇼크가 발생했다고 말합니다.
예를들어 A라는 업체가 주당 10달러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주당 2~3달러의 아주 저조한 수익 실적을 냈다면 이는 어닝쇼크에 해당합니다.
A회사에 투자한 주주와 분석가들이 예상하지 못한 기대이하의 실적이 발생했기에 어닝쇼크가 오면 주식 시장에서 A회사의 주가는 크게 하락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A회사에 투자한 주주들은 큰 손실를 보게 됩니다.
어닝서프라이즈
어닝서프라이즈는 어닝쇼크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면 되는데 어닝서프라이즈가 무조건 좋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어닝서프라이즈는 두가지 긍정적 서프라이즈와 부정적 서프라이즈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긍정적 서프라이즈
긍정적 서프아이즈는 투자자나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회사의 수익이 발생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B라는 회사가 주당 10달러를 벌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주당 15달러를 벌었다면 이는 B라는 회사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냈기 때문에 긍정적 서프라이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정적 서프라이즈
부정적 서프라이즈는 회사의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를 말합니다. 위와 같은 예시로 투자자나 분석가들이 B회사가 주당 10달러를 벌 것으로 예상했지만 B회사가 주당 7달러를 벌었다면 이는 투자자나 분석가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것으로 부정적 서프라이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약간 의문이 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그럼 어닝쇼크와 부정적 서프라이즈의 차이가 뭔지 하고요.
두 주식용어의 차이는 간단히 말하면 예상을 했느냐 하지 못했느냐에 나뉜다고 보면 됩니다. 즉, 투자한 회사의 실적이 어느정도가 될지 예상이 되었고 실제로도 예상한 실적정도가 나왔다면 부정적 서프라이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한 실적보다 크게 하회된 실적을 보고했다면 이는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충격이 크기에 어닝쇼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X(구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를 예를 들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위 주식 그래프는 메타의 주별 그래프입니다. 메타의 경우 2022년 10월 27일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따라 페이스북의 광고 수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52주 최저가인 88달러선까지 밀리며 어닝쇼크가 발생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2024년 1월 29일 미국 주식시장의 연일 신고가에 힘입어 메타 주식 또한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며 긍정적 서프라이즈를 기록 했습니다.
메타의 경우 2023년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인 391억 8000만달러를 상회한 401억달러를 달성했고 전년 동기 대비 25%가량 증가하며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즉,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하회하는 실적이 발생하게 되면 어닝쇼크가 발생하게 되어 주가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여 회사와 투자자는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됩니다.
반면,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이 발생하면 긍정적 서프라이즈가 발생하게 되면 주가가 크게 상승하게 되고 이는 회사와 주주의 이익이 증가하게 됩니다.
메타의 경우 최근 긍정적 서프라이즈가 발생하여 주가가 14% 급등했고 사상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의 실제 어닝쇼크과 어닝서프라이즈의 사례입니다.
1. 애플(NASDAQ: AAPL)
- 어닝쇼크 : 2019년 1분기, 애플은 분석가들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iPhone 판매 부진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중국에서의 경기 둔화와 iPhone 가격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저항으로 발생했고 이러한 어닝쇼크는 애플 주식의 급락을 가져와 투자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습니다.
- 어닝서프라이즈 : 2021년 7월, 애플은 세 번째 분기 매출이 814억 달러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약 733억 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강한 아이폰 판매와 다른 제품 부문의 성장으로 이러한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이뤄졌습니다.
2. 테슬라(NASDAQ: TSLA)
- 어닝쇼크 : 2021년 4분기, 테슬라는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과 생산 라인의 고장으로 인해 자동차 생산이 지연되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했고 투자자들은 회사의 생산 능력에 대한 우려를 표출했습니다.
- 어닝서프라이즈 : 2021년 1월, 테슬라는 네 번째 분기 매출이 107.4억 달러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103.8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이러한 어닝서프라이즈는 역대급 차량 출하와 전기 자동차에 대한 강한 수요에 기인했습니다.
3. 아마존닷컴(NASDAQ: AMZN)
- 어닝쇼크 : 2019년 3분기, 아마존은 분석가들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매출 감소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대치를 하회하는 물류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성과가 부진했기 때문인데요. 이는 아마존이 빠르게 성장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부정적인 어닝쇼크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고 아마존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 어닝서프라이즈 : 2021년 7월, 아마존은 두 번째 분기 매출이 1,130억 8백만 달러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약 1,150억 6백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및 광고 부문에서의 강세로 인해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발생했습니다.
4. 알파벳(NASDAQ: GOOGL)
- 어닝쇼크 : 2020년 2분기, 알파벳은 분석가들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광고 수익 감소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광고주들의 광고 예산이 줄어든 것으로 이로 인해 알파벳의 주가는 하락했고 투자자들은 온라인 광고 시장의 불안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 어닝서프라이즈 : 2020년 4월, 알파벳은 첫 번째 분기 매출이 411억 6천만 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보다 조금 더 상회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와 YouTube 광고 부문의 강한 성과가 긍정적인 서프라이즈에 기여했습니다.
오늘은 주식용어인 어닝쇼크 뜻과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개념을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대략적으로 쉽게 생각되는 개념이지만 정작 설명을 하자면 애매한 경제용어이기에 확실히 알고 있는게 좋지않을까 생각되어 작성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드리며 아래 함께 보면 좋은 글도 함께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