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식 축의금을 얼마정도 내야되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예전에 친구 결혼식 축의금의 경우 친하다면 10만원~20만원 사이정도 덜 친한 친구는 5만원정도 내면 충분했죠.
하지만 지금 친구 결혼식 축의금으로 5만원을 내면 바로 욕먹는 세상입니다. 왜 그러냐면 결혼식 식대비용이 너무 많이 올랐거든요.
최근에 다녀온 지인의 결혼식장에 가서 지인한테 요즘 식대는 얼마나 하냐고 물어보니까 지방인데도 불구하고 인당 7만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결혼식 축의금을 5만원을 냈다면 본인 밥값도 안내고 갔다온겁니다. 세상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른거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결혼식 하객으로 온 사람들 중에 덜 친한 사람들이 3만원, 5만원 낸 사람이 몇명된다고 합니다. 덜 친한 사람의 결혼식 청첩장을 받았다면 차라리 안가고 3만원이나 5만원 정도를 축의금으로 내는게 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럼 가까운 사람들 친구, 친척 등의 결혼식 축의금은 얼마를 내야 적당하고 욕을 안먹을까요? 고민중이신 분들께 지금부터 욕 안먹는 적정 축의금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친구 결혼식 축의금 기준은?
최근 한 카드사가 자신들의 고객 400명을 대상으로 결혼식장 축의금을 얼마정도 내는게 적정한지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 있는데요.
고객들은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에는 평균 8만원을 내고, 친한 사이에는 17만원을 낸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에서 5만원 이하를 낸다는 응답은 53%,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를 낸다는 응답은 44%, 10만원 이상 20만원 이하는 2%, 20만원 이상은 1%로 나왔다고 합니다.
친한 사이라고 생각하는 친구의 경우엔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가 52%, 10만원 이상 20만원 이하가 29%로 응답자 중에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고 20만원 이상을 낸다는 비율은 19%였습니다.
그러니까 친한 친구사이의 경우 20만원 이하의 축의금을 낸다는 비율이 전체 100% 중 81%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친구중에도 소위 ㅂㅇ친구라고 소꼽시절부터의 친구가 있을 겁니다. 아주 어릴적부터 오랜 세월을 같이 한 친구이기에 이런 친구의 결혼식 축의금 금액은 보통 친구들하고는 다르죠.
보통 위의 응답결과로 봤을 때 이런 소꼽친구의 결혼식 축의금은 20만원 이상인 19%안에 속할 겁니다. 그러니까 나랑 가장 친한 친구다라고 생각하는 친구의 결혼식 축의금 금액은 20만원 이상부터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저의 경우 최근 가장 친한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다녀오면서 부조금으로 100만원 정도를 냈습니다. 사실 더 많이 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게 아쉬웠었죠.
본인의 가장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한다면 개인적으로 최소 50만원은 내야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 친구의 결혼식 축의금 금액은 얼마?
사람들마다 틀리겠지만 친구들 중에 중고등학교 친구가 가장 친한 친구일 확률이 높을 겁니다. 중고등학교 친구들의 경우 보통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 친구들보다 어느정도 머리가 크고 같은 반이면서 가장 오래 붙어있다보니 그럴 수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도 고등학교 친구들이 가장 친한 친구들입니다. 일단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친구는 중고등학교 친구이긴 한데 무지 친하진 않고 모임을 한다거나 일정한 주기마다 만나는 친구의 경우를 예를 들어 축의금 금액을 알아보겠습니다.
위 카드사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에서 5만원 이하를 낸다는 응답은 53%,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를 낸다는 응답은 44%>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어느정도 친하면 요즘 물가를 생각해서 최소 10만원은 축의금으로 내야된다고 생각되는데요. 서울이나 수도권의 결혼식장 식대비용의 경우 스테이크가 나오는 결혼식장은 식대 비용이 10만원을 넘는 곳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냥 직장에서 아는사이나 친구의 친구정도면 몰라도 어느정도 친한 느낌이 있는 사이의 경우엔 최소 10만원 정도의 축의금을 내야 욕을 먹지는 않을겁니다.
대학교 친구 결혼식 축의금 금액은?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대학교 친구들의 경우 정말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의 비율이 중고등학교 친구들에 비해 낮을 겁니다. 그 이유가 중고등학교 친구들의 경우 상호간의 이익을 생각해서 친구가 되지는 않지만 대학교 친구들의 경우 머리가 다 크고 만난 사이이기에 순수하게 아무것도 재지않고 친해지기가 사실은 좀 어렵거든요.(제가 너무 순수하지 못한걸수도 있고요~)
그러다보니 대학교 친구들의 경우 대학 동기모임으로 친구관계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임에 나가면 누가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주니까 안가기도 그렇고 할 수없이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대학교 친구의 결혼식 축의금을 얼마정도 해야되는지가 참 애매합니다. 결정장애가 있는 분들의 경우 5만원을 넣자니 어째 찝찝하고 10만원을 넣자니 많은거 같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런 애매한 상황의 축의금을 정해드리자면 크게 친하지 않은 사이에서 결혼식장을 간다면 8만원, 가지않는다면 5만원 정도를 넣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가를 생각해서 결혼식장을 안 간다면 5만원이면 겉치례는 한거라고 볼 수 있고 결혼식장을 간다면 본인의 밥값정도를 내고 온거라 크게 욕 먹진 않을겁니다.
물론 같이 가는 대학교 동기들의 축의금 금액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일년에 한두번 모임에서 보는 사이라면 굳이 그런거 생각 안하고 내 기준으로 축의금을 내면 됩니다.
참고로 결혼식장을 가든 안 가든 3만원을 내는 분들이 있는데요.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축의금 3만원은 내도 욕을 먹는 금액입니다. 차라리 안 볼 생각하고 그냥 돈을 안 내는게 더 맞습니다.
오늘은 친구 결혼식 축의금 금액 기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결정장애가 있는분들의 경우 얼마를 내야되는지 고민일 수 있어 작성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아래 글들도 참고해주세요.